지난 1일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이 또 하나의 진귀한 기록을 공개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긴 십자말풀이의 정답, ‘Llanfairpwllgwyngyllgogerychwyrndrobwllllantysiliogogogoch’.
해당 단어는 영국 출신의 십자말풀이 전문 작가 로건 스콰이어스(Roger Squires)가 1979년 7월 ‘텔포드 워킨 뉴스’에 출제한 것으로, 그 퍼즐의 물음 역시 괴짜스러운데 “낄낄거리는 트롤이 클랜시, 래리, 빌리, 페기를 따르며 웨일스의 한 장소를 엉뚱하게 어지럽히며 울부짖습니다(Giggling troll follows Clancy, Larry, Billy and Peggy who howl, wrongly disturbing a place in Wales)”, 쉽게 말해 영국 웨일스의 우스꽝스러운 지명을 가리키는 것. 해당 단어는 웨일스의 실존하는 지명으로 그 발음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길(또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지명이기도 하다. 가장 긴 지명은 뉴질랜드의 ‘Taumatawhakatangihangakoauauotamateaturipukakapikimaungahoronukupokaiwhenuakitanatahu’).
한편 로건은 50년 이상 십자말풀이 전문가로 활약, 2015년에는 무려 77,854개의 퍼즐을 해결해 화제를 나았으며 지난해 6월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미지 출처 | Guinness World Records,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