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웩도날드(Welcome to WcDonald’s, 이하 웩도날드)”에 대해서 들어봤는가. 굴지의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 맥도날드(Mcdonald’s)가 공식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올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제목이다. 한 편당 30초 정도 되는 아주 짧은 분량으로, 3월 한 달 동안 올라오던 이 시리즈는 일주일 전 네 번째 에피소드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언뜻 살펴봐도 일본의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화풍이 물씬 느껴지는 이 작품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카부시키-가이샤 피에로(Kabushiki-gaisha Piero)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피에로는 1979년에 ‘다쓰노코 프로덕션(Tatsunoko Production)’에서 애니메이터 겸 감독으로 일하던 누노카와 유지(Yûji Nunokawa)에 의해 설립되어 “나루토”, “블리치”, “블랙 클로버” 등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한 기업이다. 특히 “유유백서”와 “최유기”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주(Animage)’에서 선정하는 그랑프리 수상을 하기도 했다.
“웩도날드”에서 제작사 피에로는 그간의 화려한 제작 경력이 돋보이는 실력을 보여준다. 총 네 편의 영상에서, 애니메이션을 구성하는 가장 큰 장르 네 가지로 볼 수 있는 액션, 로맨스, 메카, 그리고 판타지를 각각 선사한다. 각 편이 30초인 것을 감안한다면, 영상이 한 마디로 짧고 굵다.
맥도날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웩도날드” 세계관은 애니메이션에서 끝나지 않았다. 작품 속 등장하는 칠리소스(Savoury Chili WcDonald’s Sauce)와 웩너겟(WcNuggets, 사실 그저 기존의 맥너겟이다)을 한정된 판매처에서 실제로 선보였다. 또한 작화를 담당한 아티스트 아키 브라이트(Acky Bright)가 직접 디자인한 패키지에 메뉴를 담아주기도 했다고.
전체 영상이 궁금해졌다면, 맥도날드 유튜브 채널에서 바로 확인하자. 딱 2분만 투자하면 “웩도날드”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McDonald’s 유튜브 공식 채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