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배틀 플랫폼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원더랜드’ 신작 플레이 공개

적을 눈 뭉치로 만들어 통쾌하게 날려버리는 플랫폼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Snow Bors.)’ 어린 시절 문방구 앞의 오락기에 앉아본 사람이라면 다들 이 게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후속작인 ‘스노우 브라더스 2’로 더 잘 알려진 이 시리즈는, 1990년 첫 작품이 발매된 이후 국내 팬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 성원에 힘입어 2022년 5월 19일에는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리메이크작 ‘스노우 브라더스 스페셜’이 발매되기도. 스노우 브라더스 스페셜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추가 스테이지와 게임 내 등장하는 여러 적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몬스터 챌린지’ 모드가 확장팩으로 등장해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이 시리즈의 최신작 ‘스노우 브라더스 원더랜드’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리메이크를 제외하면 스노우 브라더스 2 이후 무려 30년 만의 정규 신작으로, 기억 속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주인공인 닉의 아들이자 톰의 조카인 닉 주니어와 톰 주니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아이스랜드에 복수하기 위해 윈다 공주를 납치한 전작의 최종 보스, 아치치 대왕을 막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기존엔 단순한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위주의 게임이었지만 원더랜드는 풀 3D 그래픽이며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어 시선을 끈다. 게임 방식 또한 보스전을 포함해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진행되며, 길을 헤매지 않도록 좌측 하단에 마련해 놓은 미니맵도 있어 전작보다 낮은 진입 장벽을 자랑할 예정.

이전에는 눈덩이를 만들어 맵 아래로만 굴릴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곡사로 눈덩이를 던져 몬스터를 맞출 수도 있기에 한층 타격감을 느끼기 쉬워졌다. 원작에도 존재했던 눈덩이 위에 올라타 눈을 굴리는 기술은 3D 방식으로 바뀌어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도 가능해 실감 나는 무빙을 제공한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추가되어 부위별 의상을 따로 구매 및 해금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마음껏 꾸밀 수도 있다. 무엇보다 원작의 재미, 멀티플레이까지 놓치지 않고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 ‘스노우 브라더스 원더랜드’는 PS5, PS4,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2024년 연내 출시 예정. 그 시절 문방구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어린 게이머들이 어느덧 다 큰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 이번엔 그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해 봄 직하다.

Tatsujin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Clear River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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