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This! 무엇이든 만드는 일본의 골판지 마스터, @aidakko_sisyou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 내 골판지 침대로 한차례 논란을 산 일본,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골판지 책상과 칸막이, 심지어 관까지 등장하며 ‘골판지의 나라’라는 별칭까지 얻게 되었다. 오늘 ‘Follow This!’의 주인공 또한, 일본의 골판지 장인으로 앞서 이야기한 침대, 책상과 같은 가구와는 차원이 다른 공예 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이름 야마구치 유타카(Yutaka Yamaguchi), ‘@aidakko_sisyou’라는 이름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사용하는 그는 골판지를 재료 삼아 자동차와 각종 무기, 미소녀에 이르기까지, 종이로 행할 수 있는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올해로 56세를 맞이한 그는 본래 사무용 봉투, 명함 등의 문구를 판매하는 회사의 경리 직원이었지만, 승진과 함께 회사에서 운영하는 갤러리를 맡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갤러리 홍보를 위해 본래 취미였던 삽화 그리기와 장난감 모형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초반에는 요구르트병을 활용한 장난감을 주로 제작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허나 2020년부터 골판지 공작으로 노선을 변경, 여기에 재능이 있었는지 그 시작부터 꽤나 수준 높은 공작물을 만들어 내었고, 짧은 시간 내 큰 인기를 몰게 된다. 사실, 인스타그램보다는 ‘틱톡’을 통해 큰 인기를 몰았고, 신문과 라디오, TV 등 대중매체에서 다뤄지며, 그 유명세를 더했다. 지금에 와 꾸준히 워크숍을 개최하거나, 갤러리에서 골판지 작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포르쉐와 같은 작품 이외 그의 대표작 미소녀 전사와 같은 작품에서 골판지 공작에 대한 그 순수한 창의력을 엿볼 수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 간단한 공작을 해볼 수 있는 튜토리얼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니 이번 추석 연휴가 길게 느껴진다면, 한 번쯤 도전해 봐도 좋겠다.

aidakko_sisyou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aidakko si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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