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자헛(Pizza Hut)이 기상천외 시리즈 제7탄으로 기획한 ‘지뢰계 오징어 먹물 어둠에 빠진 피자’가 공개됐다. 다크한 세계관을 선호하는 Z세를 앞세워 어둡게 타락한 ‘지뢰계(地雷系)’ 문화를 피자로 표현한 것.
‘지뢰계’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사귀어 보면 지뢰를 밟은 것처럼 온갖 문제에 휘말리게 하는 성격을 지칭하는 단어다. 2020년대에 들어 독특한 패션 스타일로 젊은 여성에게 인기를 끌며 하나의 카테고리가 된 지뢰계는 일본에서는 ‘토요코 키즈’, 한국에서는 ‘경의선 키즈’로 등장하기도 했다.
피자헛이 출시한 지뢰계 피자는 오징어 먹물 소스를 사용해 상단이 검게 물든 비주얼이 특징으로, 해산물과 버섯 등으로 풍미를 한껏 담아냈다고. 가벼운 식감이 특징인 블랙 크리스피 도우 또한 어둠에 타락한 피자라는 콘셉트를 잘 나타내고 있다.
피자헛 재팬은 “‘먹으면 안돼!’라고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실제로 먹으면 ‘맛있다!’라는 말이 나오도록 이미지 갭을 구현했다. 다크한 색상의 복장이나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지뢰계를 트렌디하게 피자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이번 신메뉴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지뢰계 피자는 오는 12월 1일까지 일본 피자헛에서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한화 약 2만 2천 원.
이미지 출처 | Pizza Hut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