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등장, 전 세계 사람을 놀라게 했던 게임 슈퍼 마리오(Super Mario Bros)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라는 타이틀로 기네스에 등재돼있다. 제 키를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점프 능력과 대형 하수관을 넘나들며 지하세계를 오가는 이 매력적인 캐릭터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슈퍼 마리오의 창시자 미야모토 시게루(Shigeru Miyamoto)와 데즈카 다카시(Takashi Tezuka)는 세계적인 게임 박람회 E3를 통해 이 전설적인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공개했다.
그래프용지를 사용해 엄청난 분량의 횡 스크롤 게임을 직접 설계했다. 일반 종이에 그려진 초기 슈퍼 마리오 캐릭터는 지금과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재밌고 손쉽게 즐겼던 게임에 실로 대단한 노력이 깃들어있었다는 사실. 슈퍼 마리오의 흥행에 대한 미야모토의 발언 역시 멋지다.
“슈퍼 마리오의 모든 행위는 인간의 선천적인 본능으로 시작되었다. 모두가 높은 곳으로 뛰어오르거나 내릴 때 즐거움과 두려움의 감정이 교차한다. 그리고 이런 갭을 간접적으로 가로지르는 것이 슈퍼 마리오 게임의 묘미다. 이건 정말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