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지의 게임 회사 반다이 남코(Bandai Namco)에서 과거 8~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 게임 11선을 모은 합본팩 ‘남코 뮤지엄(Namco Museum)’을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버전으로 발매한다.
수록 게임
- Pac-Man
- Pac-Man Vs.
- Galaga
- Galaga ’88
- DigDug
- Rolling Thunder
- Rolling Thunder 2
- Tank Force
- Splatterhouse
- The Tower of Druaga
- SkyKid
이 게임을 즐기면서 성장한 세대는 이제 다 큰 어른이 됐다. 사는 일이 퍽퍽하다고 느껴질 때쯤 사람은 과거를 그리워한다.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 혼나면서도 놓지 않은 게임패드. 반다이 남코는 그들과 함께 성장한 세대를 잠시 걱정 없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다만 영원한 고전 게임 ‘팩맨(PAC-man)’이 조금 변했다. 상하좌우 단순한 이동 패턴의 원작과는 달리 움직임에 따라 시야가 달라지기 때문에 몰입감을 더한다. 또 최대 4명의 플레이어와 경기할 수 있다. 옹기종기 붙어 앉아 1~2p를 다투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형제, 친구뿐 아니라 전 세계 플레이어와 대전할 수 있으며 혼자 게임을 즐길 때도 다른 플레이어들의 득점을 확인할 수 있다.
사력을 다해 피했는데도 또 다른 유령에 좌절한 적도 있다. 점선을 따라가며 팩맨의 역할에 충실했다면, 이제는 유령이 될 수도 있다. 있는 힘껏 악한 마음을 갖고서 플레이어를 괴롭힐 수 있다는 호기심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