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jiro Arai가 그린 2018년 일본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

누구나 한 번쯤 교과서에 기상천외한 낙서를 해본 적 있을 거다. 사력을 다해 과목 이름을 교묘히 바꾼다거나 교과서 삽화를 각자의 스타일로 각색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러나 내년 일본 초등학생이 사용할 도덕 교과서를 살펴보면, 2차 창작물은 더는 찾아보기 힘들 지도 모르겠다.

지난 6월, 아라이 요지로(Yojiro Arai)는 트위터를 통해 내년부터 초등학생이 사용할 도덕 교과서 표지를 그렸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도쿄에 있는 애니메이션 컴퍼니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으로, “마루 밑 아리에티”, “코쿠리코 언덕에서”, “바람이 분다”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삽화는 아이들의 공부에 큰 도움을 주기보다는 또 한 명의 만화가 지망생을 키워낼 것 같은 예감이다. 낙서를 채우거나 책을 함부로 훼손하는 일은 줄어들지도. 직접 확인해보자.

Yojiro Arai 공식 트위터 계정 

이서정
당신을 놀라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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