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잔여 배터리 5%, 이제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야

한창 애플리케이션 붐이 일어날 때, 수많은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제2의 저커버그를 꿈꾸며 UX니 UI니 하면서 주구장창 앱 개발에 매달리던 시기가 있었다. 아마 그 시절 하늘의 별처럼 쏟아진 각종 아이디어가 앞으로 새로운 앱은 더 등장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끔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 ‘유용한’, ‘합리적인’이라는 키워드를 제외한 새로운 녀석이 등장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은 ‘DIE WITH ME’, 즉 ‘나랑 죽자’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이 떠오르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배터리 잔량이 5% 미만일 때만 사용 가능한 채팅 애플리케이션이다. 쉽게 말해 배터리 방전 직전인 사람들끼리 서로 작별인사를 하는 것. 우리의 일상에서 ‘작별인사’를 할 상황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평소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감정을 발견해보는 게 어떨까. 현재 ‘DIE WITH ME’는 안드로이드 및 iOS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격은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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