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중단편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가 MMCA에서 개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필름앤비디오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 감독의 중단편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2023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인디비주얼’을 개최한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태국의 영화감독으로 200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열대병”과 2010년 칸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엉클 분미”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징후와 세기”, “메모리아” 등 여러 장편영화를 발표하며 작업을 이어왔다. 또한 대규모 비디오 설치작업 ‘프리미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계에서도 동시대 시각 예술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상영 프로그램에서는 아피찻퐁의 29점의 중단편 작업을 4개의 섹션으로 소개한다. 프로그램 1에는 단편 “에메랄드”와 츠카모토 신야(Tsukamoto Shinya), 송일곤 감독과 함께 했던 “세계의 욕망”을, 프로그램 2에는 “잿가루”와 중단편 “유령의 집”, 프로그램 3에는 “아시아의 유령”, “블루”, “엉클분미에게 보내는 편지”를 상영한다고 한다. 프로그램 4에는 “메콩 호텔”을 주목해 볼 만하다.

장편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만든 작품, 동료들과 함께 제작한 작품, 미술관이나 기업, 아트페어, 태국의 문화부 등 기관의 커미션으로 제작된 작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2023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인디비주얼’.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상영시간표를 보고 해당 프로그램을 찾아가 볼 것.

전시 관련 행사로는 7월 25일 15시 아피찻퐁이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와 8월 25일 3시 영화미디어 학자 최수임이 진행하는 ‘기억-잠-꿈-물질-자연: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매체적 무빙이미지와 소리’ 강연이 이어진다. 아피차퐁 위라세타쿤의 꿈의 세계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혹은 빠져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전시 외에 프로그램 행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자.

국립현대미술관 MMCA필름앤비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웹사이트 주소


전시 정보

일시 │2023년 7월 21일 ~ 9월 3일
장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영상관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