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프레임 이미지로 완성되는 회화 작업에 매료되어 패션 브랜드의 바쁜 작업 스케줄 속에서도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온지 어느덧 10년, 일본의 패션 브랜드 언더커버(Undercover)의 디자이너 준 타카하시(Jun Takahashi)가 첫 번째 개인전을 소식을 알렸다.
준 타카하시는 이번 개인전 ‘THEY CAN SEE MORE THAN YOU CAN SEE’를 통해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 음악가와 배우의 초상화를 그린 유화 26점과 청동 조각 여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초상화들을 그리는 과정에서 준 타카하시는 ‘완벽한’ 이미지에 대해 불만을 느꼈고 눈을 그리지 않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이 만족하지 못했던 무언가를 충족받으며, 그가 평생 일관되게 추구해 온 불완전한 것이 만들어내는 ‘기이한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이번 개인전의 타이틀을 생각해보면 눈이 없는 초상들이 우리보다 되려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의미를 내포한다.
준 타카하시의 첫 개인 전시는 8월 19일 토요일부터 9월 9일 토요일까지 도쿄에 있는 갤러리 타켓(GALLERY TARGET)에서 진행되니 도쿄로 여행을 계획 중인 독자라면 준 타카하시의 첫 개인전에 들려볼 것.
Jun Takahashi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Undercove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전시 정보
일시 2023년 8월 19일(토) ~ 9월 9일(토) 12:00 – 19:00
장소 GALLERY TARGET, 도쿄 시부야 진구마에 5-9-25 1F
이미지 출처 │Jun Takaha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