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출범해 2013년까지 매 가을 음악을 책임져 오던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일명 ‘쌈사페’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언뜻 ‘꿈’을 연상케 하는 형태의 글자 ‘쌈’이라는 타이틀로 돌아온 페스티벌은 당시 관객들이 자유롭게 모여 즐기며 어렴풋이 느낄 수 있던 ‘쌈정신’을 다시금 전파할 요량이다.
당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약하던 ‘숨은 고수’와 메이저를 넘나들던 ‘무림고수’가 이번 페스티벌에도 등장할 예정인데, 무림고수에는 2000년대 중반부터 쌈 페스티벌을 함께하던 장기하를 시작으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이날치, 이디오테잎가 숨은 고수에는 최근 독보적 캐릭터로 밴드 신(Scene)에서 주목받고 있는 봉제인간과 웩(WACK)이 참여할 예정이다.
음악 하나로 모여 뛰던 시절을 추억하는 ‘쌈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8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페스티벌 예매는 현재 멜론티켓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