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수’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지난 19일, 시애틀을 기점으로 “Yeezus Tour”의 시작을 알렸다. 이 날의 공연에서는 현재 랩 씬의 뜨거운 감자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오프닝을 장식했고 칸예가 장장 2시간이 넘는 무대를 이어 갔다. 그는 자신의 최근 앨범 [Yeezus] 뿐만 아니라 “Can’t Tell Me Nothing”, “Stronger”를 비롯한 이전 작들의 곡들까지 소화해내며 성공리에 공연을 마무리 했다. 그의 투어가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완벽한 무대 연출과 퍼포먼스인데,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의 무대에 완벽을 기한다는 칸예는 이번 투어 역시 놀라운 연출을 준비했다. 그는 마치 늑대 한마리가 올라가 울부짖을 것만 같은 절벽을 설치한 뒤, 그 위에서 “Power”를 열창하고 이번 앨범 타이틀에 걸맞게 예수를 표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행위 예술’에 가까운 무대를 만들어 냈다. 이 장면을 두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해 아쉬운 이들을 위해 여기 몇 장의 사진과 공연 영상을 준비 했다. 칸예 웨스트의 ‘성지 순례’는 12월 17일까지 이어진다.

Kanye West 공식 웹사이트 : (http://www.kanyewest.com/)

일부 이미지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m0nsta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