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녹사평을 대표하는 클럽 케이크숍(Cakeshop)의 동생뻘쯤 되는 베뉴 콘트라(Contra)가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성대한 오프닝 파티의 게스트로 런던 전자음악계의 거물, 스티븐 줄리엔(Steven Julien a.k.a FUNKINEVEN)을 초빙했다.
작년, 본인의 오랜 숙원이었던 첫 번째 LP [Fallen]으로 단숨에 2016년을 먹어치운 스티븐 줄리엔은 신시사이저와 드럼 머신을 창과 방패로 힙합, 테크노, 훵크, 하우스 등 온갖 음악의 유산을 유영하는 현대 전자음악의 스페셜리스트다. 외국 음악 매체에서 앞다투어 극찬한 [Fallen]의 맛을 음미해본 이들이라면 스티븐 줄리엔의 내한 소식을 반길 수밖에 없을 것. 다만, 대중적으로 알려진 뮤지션은 아니기에 한국에서 독자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나가는 로컬 뮤지션들이야말로 그를 애타게 기다릴지도 모르겠다.
3월 3일 바로 오늘, 이태원 근방에 정착한 숱한 클럽에 하나의 비보로 전해질 스티븐 줄리엔의 음악과 함께 새로운 공간 콘트라를 체험해보자.
행사 정보
일시 ㅣ 2017년 3월 3일 금요일 PM 10:00 ~
장소 ㅣ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4-16 CONTRA
입장료 ㅣ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