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3일, 엘에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재즈 뮤지션 마크 드 클라이브 로우(Mark de Clive-Lowe)가 클럽 모데시(MODECi)를 찾는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200개가 넘는 다작의 앨범과 싱글 곡을 선보여온 그는 로린힐(Lauryn Hill), 오마(Omar) 등의 거물 아티스트와 다수의 협업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고전적인 재즈에서 탈피해 알앤비와 팝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가미한 재즈 퓨전(Jazz-Fusion)으로 정의할 수 있는 그의 음악은 장르 간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최근 발매된 [Live at the Blue Whale]은 클라이브 로우가 키보드를 비롯한 여러 라이브 장비와 드럼 머신을 활용해 색소폰,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밴드와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그에게 음악적 영감의 대상이 되었던 재즈계의 전설 유세프 라티프(Yusef Lateef), 선 라(Sun Ra), 아마드 자말(Ahmad Jamal)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주석을 단 이번 앨범은 다채로움이 특징인 재즈 퓨전이라는 장르에서 원초적인 재즈의 소리를 되찾으려는 과감한 음악적 시도다. 클라이브 로우의 음악 변천사, 그리고 그의 라이브를 기대해보자.
행사 정보
일시 │ 2017년 11월 3일 금요일 22:00 ~
장소 │ MODECi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64 5층)
입장료 │ 2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