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뜻하는 ‘NO NAME’을 거꾸로 적은 ‘에마논(EMANON)’은 사람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술과 춤, 라이브 세션, 디제잉과 브이제잉 등 각종 오락거리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지극히 사적인 모임을 누구나 올 수 있는 오픈 파티 형식으로 꾸리자는 간단한 아이디어가 에마논의 탄생 배경. 작년 4월 말, 경리단길에 위치한 섭스탠스(Substance)에서 첫 모임을 가지고, 연이어 8월과 12월 을지로에 위치한 신도시(Seendosi)에서 제대로 형식을 갖춘 파티를 진행하면서 정식 구성원을 자연스레 둔다.
그리고 바로 내일(28일), 에마논의 네 번째 공식 파티가 기존 장소와 다른 홍대 명월관(MWG)에서 열린다. 라인업에는 라이브 세션을 선보일 김아일(Qim Isle), 디제이 셋에 모어(More), 김하람(Kim Haram), 키세와(Kisewa), 실리카겔(Silica Gel)의 김한주(Kim Hanjoo)와 새소년(SE SO NEON)의 황소윤이 이름을 올렸고, 파티가 이루어지는 동안 가(GA)와 아포탁(Apotak)의 브이제잉으로 영상으로 기록된다. 수많은 파티 가운데 에마논이 유별난 점이라 한다면 디제이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뮤지션이 참신한 밤을 선사하는 것. 아직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이번 파티를 기대해보자.
행사 정보
일시 I 2018년 2월 28일 22:00 ~
장소 I 홍대 명월관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19길 6-5)
입장료 I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