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장르로 첫 발을 들여 독특한 화풍과 거대한 스케일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노브라(N5BRA)의 첫 개인전이 열린다. 개인적인 감정에서 나아가 우리가 처한 사회 문제와 주변 환경을 그림으로 옮겨내는 노브라는 오마주라는 표현 기법을 통해 이를 한 번 더 꼬아낸다. ‘Not sorry, and N5BRA’라는 다소 도발적인 전시 제목과 같이 노브라는 본인이 느끼는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관철한다. 노브라의 그림이 보여주는 내지르는 듯한 선과 직관적인 색채가 그 성격을 대변한다.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본인만의 스타일과 메시지를 이어오는 노브라의 첫 개인전 ‘Not sorry, and N5BRA’에서 그가 전하려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아래는 노브라가 직접 쓴 첫 개인전에 관한 소감 중 일부이다. 내일부터 진행되는 노브라 개인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하단의 행사 정보란을 참고해보자.
모두가 인생에서 자신을 확인할 방법을 하나쯤은 찾지 않나. 내가 찾은 방법은 그림이었다. 그림을 통해 나와 내 생각을 표출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은유해 보여주었을 뿐, 타자의 해석과 이해는 내가 통제할 부분이 아니다. 개인의 미적 기준과 다른 이들의 작품을 존중할 따름, 결국 자유 속에서 각자 스스로를 찾아가는 것이다. 내 자유와 그림에 대한 책임은 곧 내가 오늘도 그림을 그릴 것이라는 확신이다.
N5BRA
전시명 │Not sorry, and N5BRA
참여 작가 │ 노브라
전시 기간 │ 2019년 7월 13일 ~ 8월 11일
전시 장소 │ LKIF GALLERY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5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