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캘리포니아(California)의 서핑 신(Scene)에서 탄생한 스투시(Stussy), 2019년 현재 글로벌 유스 컬처를 주도하는 이 브랜드는 지난 2008년,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첫 서울 챕터(Seoul Chapter)를 오픈한 이후 국내 스트리트 신과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이들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 지난 9월 5일부터 시작된 스토어 리뉴얼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 5일, 스투시 서울 챕터가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우리의 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스투시의 런던(London), 오사카(Osaka), 타이페이(Taipei) 챕터와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패션 브랜드인 이지(Yeezy)의 스튜디오 디자인을 담당했던 윌로 페론(Willo Perron)이 진두지휘한 이번 리뉴얼은 서울 챕터를 글로벌 스투시 챕터 네트워크의 대열에 당당히 포함시킨다.
윌로 페론에 따르면 이번 서울 챕터는 기존의 스투시 챕터들과의 유사성을 보존하되, 새로운 요소들을 조금씩 더하는 방식으로 작업 되었다고 한다. 그는 서울 챕터를 통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캘리포니아의 정신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대의 현대 디자인, 즉 초기 모더니즘부터 포스트모더니즘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적 융합을 이루고자 했다.
이미 팬들을 충분히 기대케 한 챕터 리뉴얼 소식만으로는 뭔가 부족했던 것일까, 스투시는 챕터 오픈 전날인 10월 4일, 케이크샵(Cakeshop)과 콘트라(Contra)에서 국내 첫 인터내셔널 스투시 트라이브 개더링(International Stussy Tribe Gathering)을 갖는다. 음악, 패션, 서핑, 스케이팅 등 여러 방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이 스투시라는 우산 아래에 결성한 인터내셔널 스투시 트라이브는 그동안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명성을 높여 왔다. 이들의 서울 침공에는 BBC Radio 1의 호스트이자 DJ로 활동하는 벤지 비(Benji B)를 비롯하여 로컬 신을 대표하는 스트릭틀리 바이닐(Strictly Vinyl), 그리고 다다이즘 클럽(Dadaism Club)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무래도 오는 10월 첫 주말의 시작은 스투시가 확실하게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5일 챕터 오픈 당일에는 새로운 스투시 서울 제품들도 매장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가능하면 이틀 모두 출근 도장을 찍는 것을 추천한다.
Stussy Seoul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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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o Perron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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