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스트리트웨어 라벨, 동시에 여전히 스트리트 패션 역사에 굵직한 궤적을 남기고 있는 스투시(Stussy)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1980년 창립자 숀 스투시(Shwan Stussy)가 별생각 없이 휘갈긴 스투시의 로고는 티셔츠를 비롯해 후디, 재킷, 모자에 새겨지며, 전 세계를 물들였다. 더불어 인터내셔널 스투시 트라이브(International Stussy Tribe)로 명명된 이들은 지금의 스트리트웨어 신(Scene)을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영향력으로 스투시라는 브랜드의 출발점, 진정성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이렇듯 언제나 서브컬처 속 빠질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은 스투시는 시간이 지남에도 굳건한 그들의 위치를 자축하기 위해 특별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시티 재킷(Varsity Jacket)인데, 이번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류 또한 바시티 재킷으로 일본의 하이엔드 패션 라벨 꼼데가르송(Comme Des Garçons)과 협업해 특별한 디자인의 재킷을 제작했다.
검정색과 흰색, 올리브색까지 총 세 가지색으로 이루어진 멜톤 소재 바시티 재킷은 전면에 스투시의 두 로고와 꼼데가르송, CDG 로고를 자수로 새겼으며, 이와 함께 상징적인 스투시의 다섯 챕터, ‘1980-2020’이라는 숫자를 통해 그들의 역사를 대변한다. 이외 양팔에는 꼼데가르송 향수와 각종 의류 패치 디테일, 후면에는 CDG 로고가 더해진 스투시 서프 가이 패치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스투시와 꼼데가르송의 협업 바시티 재킷은 전 세계 스투시 챕터를 비롯해 도버 스트리트 마켓과 CDG 스토어, 각 브랜드의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는 1월 15일 오전 10시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트리트웨어 마켓의 거대한 산맥이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계속해서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