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Paul Gaultier의 쿠튀르 컬렉션을 지휘하게 된 Chitose Abe

지난 1월 17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을 전한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 그는 2020년 봄 여름 쿠튀르 컬렉션이 자신의 마지막 쿠튀르 쇼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자신의 브랜드는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이너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패션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장 폴 고티에의 왕관을 이어받게 되는 만큼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함께할 디자이너에 많은 팬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최근 그 첫 번째 주자가 공개되었다. 다음 쿠튀르 컬렉션을 지휘하게 될 주인공은 다름 아닌 사카이(Sacai)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베 치토세(Chitose Abe). 1999년 사카이를 런칭한 후 그녀는 꾸준히 자신만의 패션 세계를 선보여왔으며, 2010년 파리 패션 위크에 첫발을 내디딘 후 불과 몇 시즌 만에 세계 패션계에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그녀는 작년 나이키와의 협업 제품을 성공적으로 발매하며 국내 대중들에게도 사카이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이너를 통해 브랜드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장 폴 고티에의 전략은 최근 큰 호평을 얻은 몽클레르(Moncler)의 “지니어스(Genius)”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프로젝트의 주인공을 공개하며 장 폴 고티에는 아베 치토세에게 “완전한 자유를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컬렉션 제작에 대한 전권을 위임할 것을 예고했다. 과연 장 폴 고티에의 완벽한 지지 하에 아베 치토세는 어떤 패션 세계를 그려나가게 될지. 그녀가 선보일 장 폴 고티에의 쿠튀르 컬렉션은 오는 7월 5일에 시작될 파리 패션 위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Jean Paul Gaultie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Sacai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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