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우스턴 스트리트(Houston St)에 실린 전광판 화보로 협업을 암시한 이후, 키스(Kith)와 캘빈클라인(Calvin Klein)이 언더웨어를 주축으로 함께한 협업 제품군을 공개했다. 1968년 설립, 짧지 않은 시간 대표적인 언더웨어 브랜드로 자리해온 캘빈 클라인은 슈프림(Supreme)과의 이슈와 라프 시몬스(Raf Simons)의 부임으로 떠들썩했기 때문인지 줄곧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해왔을 것 같지만, 생각외로 이번이 그 역사상 최초의 협업이라고 한다.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의 기본적인 실루엣을 살린 ‘Classic’과 눈에 띄는 색채와 패턴을 특징으로 하는 ‘Season’, 두 가지 라인으로 전개되는 언더웨어 컬렉션의 밴드 디테일에는 두 브랜드의 로고가 나란히 새겨졌으며 키스와 캘빈클라인의 대표적인 컬러 팔레트가 반영되었다. 아울러 공개된 화보에는 캘빈클라인의 90년대 모델 케이트 모스(Kate Moss)와의 닮은꼴로도 화제를 모은 지지 하디드(Gigi Hadid)가 참여했는데, 이는 이들이 90년대 캘빈클라인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숨겨진 의도로 예측해 볼 수 있겠다.
또한 키스의 설립자 로니 피그(Ronnie Fieg)는 협업 제품과 함께 자신의 어린 시절에 영감을 받은 단편 영화를 공개했다. 두 브랜드의 만남을 자신의 경험에 녹인 영상과 제품군을 감상해보며, 제품에 관심이 생겼다면 한국 시간 9월 13일 오전 12시부터 키스 온라인 스토어와 플래그십 스토어를 노려보자.
이미지 출처 | Ki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