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함과 절제된 실루엣으로 매 컬렉션 섬세한 미학을 선보이는 질 샌더(Jil Sander)가 지난 2020FW 컬렉션의 캠페인을 잇는 그 두 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로운 캠페인에서 가장 눈여겨 볼 요소는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질 샌더와 두터운 신뢰와 친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그 미학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가들이 선별되었다는 것. 이번 캠페인에는 비비 볼스윅(Bibi Borthwick), 드류 자넷(Drew Jarrett), 샤니콰 자비스(Shaniqwa Jarvis), 니겔 샤프란(Nigel Shafran)까지, 총 네 명의 포토그래퍼가 참여했다. 앞서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아파트먼트에서 촬영했다는 2021SS 룩북과 같이 각 사진의 콘셉트는 도시, 정원 및 일상과 맞닿아 있는 장소에서 촬영되어 각 제품의 소재와 질감을 돋보이게 한다. 상단 이미지들을 통해 질 샌더의 고심이 깃든 작품과 제품군을 동시에 감상해보자.
이미지 출처 | Jil S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