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스트리트웨어 신(Scene) 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 베르디(Verdy). 그 인기만큼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또한 시즌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2년 전 나이키 SB(Nike SB)와 진행한 덩크 로우 협업에 이어 다시 한번 협력, 새로운 모델의 덩크 로우를 출시한다.
2019년 베르디의 대표적인 그래픽 ‘Girls Don’t Cry’ 그래픽과 컬러웨이를 따른 덩크 로우를 발매했다면, 21년 작에서는 그의 디자인 레이블 ‘Wasted Youth’과 함께 파격적인 비주얼의 스니커를 완성했다.
이번 덩크 로우는 블랙 컬러의 캔버스와 가죽을 조합한 어퍼에 뜯어진 부분을 기운 듯한 패치워크 디테일로 스케이트보드와 펑크의 DIY 컬처에 대한 경의를 표현했으며, 스니커 바깥에는 일반 나이키 스우시, 내부에는 ‘Wasted Youth’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은 튤립 로고와 믹스한 스우시로 베르디 특유의 재치를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힐컵의 레드 스티치, 힐컵의 ‘Wasted Youth’ 레터링, D링 디테일을 더했고, 인솔에서도 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발매가는 110달러, 오는 4월 6일 SNRKS를 통해 발매된다고. 한국에서도 발매할지는 미정이지만, 혹시 모를 기습을 대비해 만반을 준비를 해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