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그래피티 아티스트 푸추라(Futura)가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에 저작권 관련 문제로 손해 배상 청구를 요청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몇 달이 지난 후, 최근 푸추라가 해당 소송에 관하여 SNS상에 통해 공식 성명서를 공개하며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전에 2019년 노스페이스는 퓨처라이트(FUTURElight)라는 이름의 방수재질 아우터 컬렉션을 선보였고 푸추라와 유사한 원자 형태의 그래픽을 담은 로고를 내세웠다. 푸추라는 이로 인한 불명확한 손해와 해당 제품의 리콜과 제품의 파기를 요구했고 원자 그래픽과 관련한 자신의 작업물 전체를 소송에서 법적으로 명시하며 저작권의 소유자임을 확인시켰다.
최근 푸추라가 올린 공식 성명서에는 자신이 젊은 세대들과 창작 집단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밝히며 그가 여러 사람으로부터 퓨처라이트가 공식적으로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컬렉션인지 문의하는 메시지를 받고 저작권을 침해받았음을 인지한 경황에 관해 설명했다. 그리고 공유된 법정 기록물에는 노스페이스가 자신을 “가끔 원자 디자인을 작업물로 사용하는 것을 자부하는 스트리트 아티스트”라 깎아내린 사실을 알렸다.
성명서의 끝에는 노스페이스가 푸추라에게 겁박하는 듯이 모든 변호사 비용을 부담할 것을 강요했고 이것에 대해 푸추라는 ‘정말 부끄러운 짓’이라는 표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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