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떠들썩한 주말이었다.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스타일리스트로 잘 알려진  ‘Ibn Jasper’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디다스와 칸예의 첫 작품이 공개된 것이다. #YEEZYBOOST라 명명된 이 제품은 이후 이지 750 부스트(Yeezy 750 Boost)라는 정식 명칭으로 확인되었다.

이지 부스트는 그간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던 컨셉 디자인들을 모두 깨버렸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칸예의 찍찍이 사랑은 변함없는 것일까? 아디다스의 부스트 기술이 적용된 것 외에 기본적인 외형은 영락없이 ‘나이키 에어 이지’다.  하지만 운동화보다는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부츠 형태에 가깝게 만들어진 탓에 인터넷에서는 호보다는 불호에 좀 더 많은 의견이 쏠리고 있다.

제품이 공개된 이후에 칸예와 그의 사단은 이지 부스트를 계속해서 노출시켰다. 앞서 언급한 Ibn Jasper와 Don C, Jerry Lorenzo 등은 이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증’을 완료했으며, 칸예도 그의 아내 킴과 함께 이지 부스트를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밤 프리 그래미에서는 빅 션(Big Sean)과 함께 이지 부스트를 신고 “Don’t Like”, “Blessings”, “Black Skinhead” 등을 부르기도 했다.

칸예 웨스트 x 아디다스의 이지 부스트는 현재 아디다스 뉴욕 플래그쉽 스토어에 전시되어 있으며, 발렌타인 데이를 기점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미 솔라 레드(품번 : B35309) 컬러 역시 라인업으로 잡혀있기  때문에 한동안 이지 부스트의 열풍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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