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의 Heroin Skateboards와 밴드 Dare의 머천다이즈 협업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자리한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는 오래전부터 언더그라운드부터 메인스트림까지 걸출한 밴드를 탄생시켰던 지역이다. 히스패닉계 멤버들로 구성되어 펑크(Punk) 록과 치카노(Chicano) 이미지를 결합한 밴드 매닉 히스패닉(Manic Hispanic), 서핑과 레게 음악의 강렬함을 선사했던 서브라임(Sublime), 90년대 말 청소년들을 열광시켰던 오프스프링(The Offspring) 등의 밴드들은 머나먼 오렌지 카운티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지금도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젊은 세대가 새로운 신(Scene)과 문화를 구축해가며 그들만의 풍류를 만들어가고 있고 밴드 데어(Dare)는 그중 하나. 그들은 로컬 펑크 신과 스케이트보드의 성지인 프로그램 스케이트 앤 사운드(Programme Skate & Sound)에서 스케이트보드와 공연을 접하기 시작했고 2017년부터 밴드 결성해 활동해오고 있다. 데어는 물론 사이드 프로젝트 밴드인 줄루(Zulu)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미국의 소수 인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거부하고 음악을 통해 서로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하드코어 펑크 레이블 레벨레이션 레코즈(Revelation Records)로 소속을 옮긴 데어는 자신들의 첫 데뷔 풀렝스(Full-Length) LP인 [Against All Odds]를 발매한다. 이와 더불어 토이 머신 스케이트보드(Toy Machine Skateboards)의 아트워크 제작을 시작으로 스케이트보드 신에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 마크 “포스” 포스터(Mark “Fos” Foster)의 헤로인 스케이트보드(Heroin Skateboards)가 데어의 새 앨범을 기점으로 스폰서로 나선다. 

헤로인 스케이트보드는 UK에서 시작했지만 2011년부터 LA로 위치를 옮기며 로컬 스케이트보드 신에 중요한 위치로 올라서는데 “이레이저헤드(Eraserhead)”와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The Texas Chainsaw Massacre)” 등의 영화에 영감받은 디자인의 제품들은 로컬 스케이트보더들에게 헤로인 스케이트보드를 제대로 각인시킨다. 마찬가지로 데어의 스폰서로서 해당 브랜드는 [Against All Odds]의 앨범 커버와 헤로인 스케이트보드의 디자인을 결합한 티셔츠와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발매한다.

데어의 드러머이자 줄루의 보컬인 아네이아 레이(Anaiah Lei)는 헤로인 스케이트보드의 팬으로 브랜드 관계자들과 오랜 시간 동안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그들의 협업은 어렵지 않게 성사되었다고. 오랜지 카운티의 펑크 신과 스케이트보드 신이 결합해 의기투합한 이번 협업 제품은 레벨레이션 레코즈의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데어의 새 풀렝스 앨범은 밴드 캠프를 통해 미리 듣기가 가능하니 참고해보는 것이 어떨까.

Dare 인스타그램 계정
Heroin Skateboards 인스타그램 계정
Revelation Records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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