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뉴욕 퀸즈에서 탄생, 지역 저변의 다양한 문화를 옷에 녹여내는 패션 브랜드 에임 레온 도르(Aimé Leon Dore). 스트리트웨어와 전통적인 남성복의 사이를 잇는 다양한 형태의 의류를 선보임과 동시에 광범위한 협업까지 진행하며, 뉴욕 스트리트웨어 신(Scene)의 한구석을 채우고 있다.
그리고 최근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디올(Dior), 오프 화이트(Off-White) 등의 모회사인 세계 최대의 명품 패션 그룹 LVMH가 에임 레온 도르의 소수지분을 인수했다. 브랜드 설립자인 테디 산티스(Teddy Santis)는 LVMH의 깊은 역사와 네트워크가 에임 레온 도르의 다음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 본 인수 소식에 대한 짧은 소감을 밝혔다.
LVMH의 정확한 지분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패션 관련 법률 전문지인 패션 로(The Fashion Law)는 최소 200만 달러(한화 24억 원) 이상의 금액이 투자되었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2017년 LVMH는 연 매출 2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고성장 브랜드의 지분 인수를 목표로 한 바 있다. 거대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에임 레온 도르에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