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This! 한 시대를 풍미한 전자 손목시계 아카이브, @kokopelli0204jp

지금에야 휴대전화에 밀려 그 역할의 폭이 줄어들었지만, 손목시계는 원하는 때 빠르고 편리하게 시간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물건이었다. 외려 현재는 액세서리로써의 활용도가 높아졌으나 지금처럼 무수한 기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손목시계에 시간 알림 외 다양한 기능을 이식, 첨단 과학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했다.

오늘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kokopelli0204jp는 이러한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전자시계를 아카이빙한다. 80년대 언저리부터 2000년대까지 등장한 전자 손목시계가 그 주요 대상으로 특히 전자시계의 명가 카시오(CASIO)의 시계를 다량 수집했다. 특히, 이전 일본 버블경제가 극에 달했을 때, 막대한 자본과 전자기술의 이기로 탄생한 무지막지하고도 놀라운 기능을 지닌 손목시계를 다량 만나볼 수 있다.

리모컨으로 변신하는 시계는 물론, 자그마한 액정으로 TV 시청이 가능한 TV 시계, 게임 시계와 더불어, 별도의 키보드를 장착해 컴퓨터처럼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 시계 등 다소 과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하는 시계로 가득하다. 이와 함께 2000년대 스트리트 패션에 붐을 일으킨 세이코(Seiko)의 알바웹(Alba Web), 지쇼크(G-Shock)와 같은 시계 또한 종종 눈에 띈다. 얼마 전부터는 수집에 이어 웹스토어를 개설, 종종 몇 가지의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니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구매를 노려볼 수도 있겠다.

평소 90년대 전자시계에 대한 로망이 있는 이라면, 이 계정이 마치 보물창고처럼 느껴질 것. 이번 허전한 손목에 멋진 손목시계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kokopelli0204jp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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