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OL aoyama 2015 s/s ‘BLACK’ 컬렉션

 

도쿄의 콘셉트 스토어 더 풀 아오야마(the POOL aoyama)가 2015년을 맞이해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전 시즌의 테마가 올리브, 꽃이었다면 2015년의 테마는 멜라니즘(피부나 조직에 과잉으로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어 현저하게 검어지는 현상)을 표방하여 검은색을 주로 사용한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컬렉션의 협업 품목이 눈에 띄는데, 아웃웨어로는 일본의 디자이너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White Mountaineering)과의 협업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이외 프라그먼트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뱅퀴시(Vanquish)의 데님, 프레그런스 브랜드 리토(retaW), 스포츠 선글라스의 대명사 오클리(Oakley)의 프로그스킨과의 협업이 이루어졌다.

바로 어제인 4월 9일, 앞서 공개한 리셉션 파티에서 더 풀 아오야마의 디렉터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는 내년 4월 더 풀 아오야마의 매장 폐쇄를 언급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지금껏 진행하던 더 풀 아오야마에 대해 단순한 협력이 아닌 매회 테마를 설정해서 브랜드에 녹여내는 작업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실험이었다고 말하며 2016년 4월경 컬렉션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가을, 소프.(SOPH.)와 협력해 더 풀 아오야마와 같은 새로운 콘셉트 매장의 오픈을 예고함과 동시에 아쉬움보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다.

팬에게 있어 멋진 브랜드의 컬렉션 종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써 다양한 결과물을 내놓은 더 풀 아오야마의 실험 정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일본 스트리트 신(Scene)을 주도하는 후지와라 히로시의 감각과 함께 새롭게 전개될 프로젝트를 기대해보자.

the POOL aoyama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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