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스니커와 부틀렉 컬처로 이름을 알린 후, 이제는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반디 더 핑크(VANDY THE PINK). 그들의 마스코트인 햄버거와 타미야(TAMIYA) 로고를 패러디한 이미지, 명품 브랜드의 모노그램 그래픽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아이템은 스트리트웨어 신(Scene)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의 막바지 반디 더 핑크는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스트리트웨어 라벨 아이스크림(ICECREAM)과 협업, 이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했던 2000년대의 유산을 새롭게 풀어냈다. 협업 컬렉션의 바시티 재킷에서는 아이스크림의 프로스트 로고와 함께 셔닐 원단의 큼지막한 햄버거 그래픽을 더했으며, 통칭 ‘개바지’라고 불렸던 데님 위 모노그램 패턴을 새겼다. 더불어, 스와로브스키로 꾸며진 햄버거 티셔츠를 비롯해 트러커 캡 등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끈 패션 아이템을 컬렉션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외 피규어와 그래픽 스티커,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포함할 예정. 반디 더 핑크와 아이스크림의 협업 컬렉션은 오는 11월 19일 여는 콤플렉스콘(COMPLEXCON)에서 첫 선보인 후 11월 25일 아이스크림 공식 온, 오프라인을 통해 정식 출시한다. 2000년대 초 거리 위 수 많은 양산형 퍼렐을 마주한 추억이 있는 이라면, 반디 더 핑크와의 협업 컬렉션에 자연스레 눈길이 갈 것. 마치 과거로 회귀한 듯한 룩북을 보며 그 시절을 회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