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Supreme)이 오랜 시간 둥지로 삼았던 맞춤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벗어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파이(Shopify)로의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슈프림을 비롯해 베이프(A Bathing Ape), 카브엠트(Cav Empt)의 웹사이트를 제작한 스플레이(Splay)와의 오랜 인연이 2022년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매주 이어지는 드롭과 인기에 따른 무수한 쇼핑객이 몰리는 현상이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기에 앞으로의 슈프림 컬렉션 구매 난이도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쇼피파이의 높은 확장성과 소비자 친화적인 UI가 더욱 직관적이고 쉬운 온라인 쇼핑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특히, 자동으로 수요를 관리하고, 모든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공평한 기회를 얻는 대기열 시스템을 사용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슈프림이 운영하는 구매 프로세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는 현재 쇼피파이 플랫폼을 사용하는 언디핏(Undefeated), 키스(KITH)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한다는 뜻.
이에 레딧(Reddit) 슈프림 포럼에서는 쇼피파이의 범용성 때문에 더욱 많은 봇과 매크로가 활개 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바로 다음 드롭부터 쇼피파이 기반 온라인 숍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하니 가까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