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페티쉬 & 테크노 클럽 ‘킷캣(Kitkat)’에 독일의 전 총리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이 등장했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알레한드로 베를리노(Alejandro Berlino)의 메르켈 그림이 킷캣 클럽의 머천다이즈로 판매된 것.
공개된 머천다이즈 티셔츠 속 앙겔라 메르켈은 BDSM 페티시의 도미나트릭스(dominatrix) 복장을 한 모습이다. 더불어 메르켈이 들고 있는 체인에는 가죽 소재의 개 복장을 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이 묶여있어 한 층 더 재치 있는 모양새.
대범한 머천다이즈 일러스트에 대해 베를린 현지의 반응은 단연 압도적이다. 기존 메르켈이 정치가로서 추구했던 ‘Mama Angie’의 이미지와 BDSM 버전의 메르켈은 확연한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 어떤 이는 “언젠가 앙겔라 메르켈을 만나면, 이 티셔츠에 꼭 사인을 받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그림을 그린 알레한드로 베를리노는 BDSM 메르켈 이외에도 샤넬의 수장이었던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미국의 전, 현 대통령 바이든과 트럼프(Biden & Trump) 그리고 일론 머스크(Elon Musk)까지 다양한 정치 및 사회, 문화계의 유명 인사들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티셔츠를 선보여 왔다. 하단 링크를 통해 그 유쾌한 모습을 함께해 보자.
Alejandro Berlino 인스타그램 계정
Kitkat Berlin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Alejandro Berl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