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YEEZY 일부 제품 재출시 예정

지난해 10월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이지(YEEZY) 파트너십 계약을 종료했던 아디다스(Adidas)가 약 7개월 만에 이지 일부 모델들을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계약 종료 이후에도 ‘Yeezy’라는 네이밍을 제외한 파트너십 슈즈의 모든 지적 재산권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고 제품에 대한 독단적인 처리 의지를 줄곧 내비치기도 했지만, 역시 이지는 칸예가 있어야 하나 보다. 결국 아디다스와 칸예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아디다스 측은 지난 11일 연례 주주 총회에서 이지부스트(Yeezy Boost)의 재고를 판매한다고 밝히면서 이지의 부활을 예고했는데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매 예정 제품을 모두 공개한 것. 공식 이미지에는 이지 부스트 350, 350 V2, 380, 450, 700, 폼 러너, 슬라이드 등등 오리지널 모델부터 최신 모델까지 이지의 역사를 총망라한 라인업이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컬러웨이인 이지 부스트 350 ‘카본 벨루가’는 초창기 이지의 향수를 자극해냄과 동시에 앞으로 새롭게 보여줄 이지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아디다스 CEO인 비외른 굴덴(Bjørn Gulden)은 “신중한 고려 끝에 이지 제품 일부를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창조된 디자인과 생산된 신발을 존중하고, 우리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칸예의 발언으로 피해를 본 여러 NGO 및 단체에 기부할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통해 이지 판매 수익의 상당 금액을 익명의 유대인 차별 반대 단체와 조지 플루이드 재단에 기부한다고 공언했다.

과거 ‘모든 이들에게 이지 부스트를 신기겠다’라는 일념 하나로 무수한 재발매를 통해 이지의 가치를 스스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칸예. 그러나 과열되는 리셀 시장과 더불어 전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한 스니커 신(Scene)의 침체를 보면 그의 마케팅 전략이 틀렸다고 보긴 힘들어진 지금, 아디다스와의 시너지는 스니커 신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아디다스와 칸예가 다시 힘을 합친 이지 시대의 새 서막은 6월 1일, 아디다스 컨펌드(Confirmed)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EZY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 ADIDAS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