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컬렉션 진화를 거듭하는 디자이너 임동준의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OST ARCHIVE FACTION, 이하 PAF)이 24 SS 컬렉션 ‘6.0’을 공개했다.
여느 때와 같이 PAF 특유의 절개 패턴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컬렉션에서 특히 두드러진 점이라면 마치 이슬람 국가 여성들이 착용하는 히잡, 니캅, 차도르, 부르카를 연상케 하는 헤드기어와 전신 드레스를 비대칭과 드레이프를 적극 활용해 완성한 것. 또한 특수 발수 원단을 활용한 셋업과 프리미엄 가죽 원단을 사용한 재킷 피스 등이 등장한 점 역시 주목해 볼 포인트. 이에 더해 가뭄에 갈라진 땅 혹은 바스러진 낙엽같이 갈가리 찢긴 정교한 패턴의 재킷, 드레스 피스 등이 이번 컬렉션에 더해졌다.
또 한 번의 기술적, 미적 진보를 이루며 21세기 새로운 테크니컬웨어의 새로운 언어를 정립해 가고 있는 PAF. 비대칭, 반복, 유동성의 미가 돋보이는 ‘6.0’을 함께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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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POST ARCHIVE F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