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x Raised의 공동 창립자, Spanto 사망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적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본 x 레이즈드(Born x Raised)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스판토(Spanto, Chris Printup)가 4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본 x 레이즈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게시한 성명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교통사고를 당했고, 3일 뒤인 6월 28일 오전 7시 58분 눈을 감았다.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스판토는 10대의 대부분을 소년원에서 보내며 방황했으나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친구 투톤(2Tone), 알렉스 엘드먼(Alex Erdmann)과 함께 본 x 레이즈드를 설립했다.

스판토 본인이 나고 자란 캘리포니아 베니스의 다양한 문화를 패션에 녹여낸 본 x 레이즈드는 서부 힙합과 펑크, 스케이트보드 등을 소스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최근 나이키 SB(Nike SB)와 협업 컬렉션을 발매한 본 x 레이즈드는 리바이스(Levi’s), 뉴에라(New Era) 등의 여러 대형 브랜드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며, 많은 이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작년 12월 스판토는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히던 암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기에 그 아쉬움을 더한다. 현재 본 x 레이즈드와 시대를 같이한 여러 브랜드와 아티스트, 디자이너가 스판토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중. 로스앤젤레스 스트리트웨어 신(Scene)의 아이콘이었던 스판토, 편히 영면하길.

Born x Raised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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