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자를 돕는 Nike Dunk Hi ‘What The Doernbecher’ 발매

 
왓 더 덩크(What The Dunk)를 기억하는가? 나이키SB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 발매된 제품들을 패치워크 형식으로 조합해 선보였던 왓 더 덩크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이것으로 재미를 본 나이키가 이후 ‘What The Kobe’, ‘What The Lebron’, ‘What The Max’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What The’ 시리즈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이번 나이키(Nike)에서 발매되는 ‘What The Doernbecher’ 역시 ‘What The’ 시리즈 중 하나다. 다만 성격이 좀 다른바, 제품 설명에 앞서 도엔베커에 대한 이야기가 꼭 필요하다.

도엔베커(Doernbecher)는 오레곤 주에 있는 어린이 전문 병원으로, 현재 나이키와 함께 어린 환자를 돕는 도엔베커 프리스타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제품을 디자인하고, 판매 수익을 병원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13개의 나이키SB 제품이 도엔베커의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덩크 하이 도엔베커는 이 13개의 제품 디자인을 오마주했다. 무려 42개의 디자인 패턴을 모아 하나로 이어 붙였기 때문에 어디를 집중해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은 제각각이고, 박스 또한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재활용해 스페셜 패키지로 희소성을 더욱 높였다. 한 가지 아쉬운 사실은 이 제품이 달랑 11족만 발매한다는 것이다. 11주년 기념, 11족, 발매일 6월 11일, 숫자에 의미 부여하기 좋아하는 나이키의 성격은 여전하다. 도엔베커는 6월 11일부터 열흘간 이베이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판매 수익은 도엔베커를 위해 쓰인다. 구경조차 어려운 제품이지만 부디 좋은 곳에 쓰이길 기대해본다.

Nike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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