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ch 런웨이에 난입한 동물 권리 단체 PETA

뉴욕 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의 포문을 연 코치(Coach) 쇼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동물의 권리를 위한 국제단체인 PETA가 한창 진행 중이던 런웨이 위로 침입한 것.

쇼가 끝나갈 때쯤 런웨이에 난입한 PETA 회원은 두 여성으로, 앞서 걸어 나간 이는 가슴팍의 ‘Coach: Leather Kills’라는 문구를 포함한 전신 바디페인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뒤따르는 이 역시 동일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높이 들고 여유로이 런웨이를 활보했다. 이는 가죽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특히 가죽을 재료로 한 핸드백으로 유명한 브랜드 코치를 정확히 저격하기 위한 퍼포먼스였지만, 현장 요원에 의해 급히 진압당했다.

런웨이에 깜짝 등장한 두 퍼포머의 워킹은 물론이고, 피켓을 든 여성이 끌려 나가는 모습 역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코치 측의 현장 요원이 그를 거칠게 진압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노출된 것. 각종 SNS를 타고 퍼져나간 이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은 ‘퍼포머들은 그 어떤 물리적 위협도 가하지 않았는데 저런 식으로 잡혀 나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차피 쇼의 막바지였는데 왜 그렇게 거칠게 구는 것이냐.’며 진압 상황에서의 폭력성을 비판하기도. PETA 역시 ‘코치 같은 브랜드들이 소와 다른 동물의 가죽을 얻기 위해 살상하는 잔인성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이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초반부터 큰 잡음과 함께한 이번 뉴욕 패션위크. 앞으로의 쇼가 잘 마무리될 수 있을지, PETA는 런웨이에 또다시 등장할지, 앞으로의 귀추를 주목해 보자. 

Coach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PET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김소라
Visual.... something...☆〜(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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