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절묘한 만남, KENZO x Levi’s 가을 캡슐 컬렉션

겐조(KENZO)가 리바이스(Levi’s)와 협업한 2023 가을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겐조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활동 중인 니고(Nigo)가 오랜 리바이스 컬렉터라는 사실을 미루어 본다면, 이번 협업이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올 것.

니고는 파리, 일본 기반의 패션 하우스와 미국의 데님 문화를 접목해 워크웨어에 전통적인 일본의 재단 방식을 적용, 독창적인 실루엣의 데님 룩을 완성했다. 일본의 프리미엄 데님 업체 카이하라(Kaihara)의 원단을 바탕으로 제작한 20개의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된 캡슐 컬렉션은 과거 광부와 카우보이가 착용했던 오리지널 워크웨어를 포함, 방대한 미국 데님 아카이브로부터 영감을 받았으며, 1986년 겐조 진스(KENZO Jeans) 라인을 출시한 다카다 겐조(Kenzo Takada)의 정신 또한 반영한다.

웨스턴 프린지 재킷과 트러커 재킷, 블레이저 등 다양한 형태의 아우터와 더불어, 빈티지 워싱 501, 오버롤 등의 팬츠가 컬렉션의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데님 셔츠와 티셔츠, 타이, 반다나와 같은 상의와 액세서리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컬렉션과 함께 공개한 비주얼 역시 주의 깊게 볼만 하다. 일본의 영화감독 이시하라 우미(Umi Ishihara)가 교토의 산장의 무대로 촬영한 캠페인 비디오, 그리고 사진작가 이카 류(Ryu Ika)가 독특한 앵글로 담아낸 이미지 모두 이번 캡슐 컬렉션의 철학인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겐조와 리바이스 캡슐 컬렉션은 오는 10월 7일 분더샵 청담점에서 판매를 시작, 신세계 본점 분더샵에서는 10월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KENZO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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