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컬처를 기반으로 전개하는 브랜드 허프(HUF)가 도요타(Toyota Racing Development)와 함께한 컬렉션을 발표했다. 무려 40개 종의 아이템에 달하는 방대한 컬렉션이다.
그동안 힙합과 펑크, 그래피티, 스케이트보드 등 1980년대 미국에서 성행한 언더그라운드 문화에 깊게 뿌리 내린 허프가 이번에는 레이싱 문화로 고개를 돌렸다. 도요타의 레이싱 아카이브에 큰 영향을 받은 모습을 보인 것. 각종 협업 제품에 메인으로 삽입된 TRD 이니셜 로고는 서킷을 연상시키는 듯한 형상을 띈다. 이에 더해, 직접 그린 듯 빈티지한 그림체의 일러스트레이션 역시 도요타의 아카이브를 표현하고 있다. 레터링과 일러스트레이션의 조합이 레트로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도요타가 레이싱 문화를 이끌었던 시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레이싱 자켓, 트러커, 일러스트레이션 티셔츠, 레터링 후디, 워크 팬츠, 니트, 플리스 자켓, 스웨트셔츠와 글러브, 캡, 비니 등 다양한 협업 아이템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HUF x TRD 프로 툰드라(Pro Tundra)’. 도요타의 툰드라 차량에 두 브랜드의 협업 그래픽을 덮은 모습이다. 각 브랜드가 비장의 무기를 꺼내든 형국이다.
올해는 유난히 레이싱 컬처를 반영한 협업이 쏟아지는 듯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장대한 스케일의 이번 협업은 오는 11월 9일 발매될 예정. 허프와 도요타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HU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