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 레가시 워크숍(Our Legacy WORK SHOP)이 엠프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와의 협업 컬렉션을 깜짝 공개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테마는 지난 50년간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의 커리어 전반에 걸쳐 종종 모습을 보이며 그 앙증맞고 우아한 자태를 뽐낸 ‘고양이’다. 수많은 미디어가 포착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인터뷰 사진 중 많은 컷들이 실제 그의 반려 고양이와 함께한 걸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고양이를 메인 테마로 한 컬렉션답게 고양이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큼지막하게 프린트한 넥타이와 셔츠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외에도 오버사이즈 스웨이드 항공 점퍼와 자카드 베스트, 독수리 장식 베레모 그리고 선글라스까지, 아워 레가시 워크숍만의 빈티지한 매력과 엠프리오 아르마니의 날렵한 테일러링이 조합된 아이템이 컬렉션을 채웠다. 또한 코듀로이, 가죽, 데님 등 계절감이 묻어나는 소재로 따스함을 더했으며, 고양이와 함께한 룩북을 통해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떠올리게 했다.
두 브랜드는 이번 컬렉션 출시와 더불어 구스타프 홀테네스(Gustaf Holtenäs)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특별 영상도 공개했다. 마치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듯한 두 고양이가 한 쌍의 연인으로 등장해 일상 속 협업 컬렉션 의상을 멋스럽게 드러낸다. 급격히 차가워진 공기에 옷장에 새로운 아이템을 들일 계획이었다면, 한 편의 따뜻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며 오는 17일 발매될 협업 컬렉션을 기다려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