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üssy x Nike, 에어 플라이트 89 협업 스니커 공개

스투시(Stüssy)와 나이키(Nike)가 새로운 협업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지난 20여 년간의 파트너십을 나이키의 에어 플라이트 89(Air Flight 89)를 통해 이어가는 것. 동시에 에어 플라이트 89 모델의 35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공개한 협업 에어 플라이트 89는 흰색과 하바네로 레드, 검은색과 흰색, 흰색과 피칸 세 가지 컬러웨이로 이루어진 모습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밑창에서부터 갑피를 감싸는 형태로 레이스 루프까지 차지한 뱀피 패턴과 그 위 스투시 SS 로고가 눈길을 끈다.

에어 플라이트 89라는 모델명에서 쉬이 연상되듯, 스투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된 콘셉트 비디오는 스투시와 나이키의 로고가 새겨진 비행기가 등장한다. 비행기 모터의 거친 바람에 협업 스니커를 착용한 스턴트 모델이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넘어가지 않으려고 버티는 모습이 재치와 스포츠 브랜드만의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한껏 표현하는 듯하다.

두 브랜드의 협업 소식에 소셜미디어상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동시에 ‘이미 솔드 아웃’, ‘발매한 지 0.000초 만에 품절 예상’ 등, 빠른 품절을 예상하는 댓글도 속속 등장 중. 마니아뿐 아니라 대중성도 모두 거머쥔 두 브랜드의 협업이 내는 시너지란 이런 것일까. 그러나 스투시는 올해 이미 여러 번 나이키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에어 페니 2(Air Penny 2), 반달 하이(Vandal High), 반달 노마(Vandal Noma)가 바로 그것. 이렇듯 협업이 범람하는 현재,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발매하고 구매하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파워에만 기대는 일이 아니라 두 브랜드가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시너지를 전망하는 의미를 지녀야 하지 않을까.

아직 나이키가 어떤 의미에서 에어 플라이트 89의 35주년 기념 협업 파트너를 스투시로 선정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다. 스니커 자체로 소비자를 납득시킬 수 있을지, 오는 12월 8일 글로벌과 9일 한국 발매를 기다려보자. 

Stüssy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Nik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Nike

김소라
Visual.... something...☆〜(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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