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 훼미리마트(Family Mart)의 의류 라인 컨비니언스 웨어(Convenience Wear)가 첫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파세타즘(FACETASM)의 디렉터 오치아이 히로시(Hiroshi Ochiai)가 합류한 만큼, 훼미리마트 찾은 다양한 사람들을 콘셉트로 일상에서 쉬이 마주할 수 있는 모습을 훼미리마트만의 비비드한 컬러 팔레트로 재치 있게 녹여냈다. 나이, 인종, 장애 등에 관계없이 모두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이라는 특성을 한껏 살려 패션이라는 장르에 녹여낸 점이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요시다 코타로(Kotaro Yoshida), 야기 리카코(Rikako Yagi), 우치다 리오(Rio Uchida), 야나기 슌타로(Shuntaro Yanagi ) 등은 물론 단란한 가족, 아이, 노인, 동성 커플, 휠체어를 탄 남성 등 다양한 이들을 모델로 세운 패션쇼는 티셔츠, 가디건, 패딩 베스트, 후디, 우비 등 총 39가지의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채워졌다. 훼미리마트의 상징과도 같은 스트라이프 문양을 그대로 옮긴 머플러도 눈길을 끈다. 또한 오사카 훼미리마트 실제 직원 30명도 의류 전시에 참여하는 등 패션쇼뿐만 아니라 이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한 모습.
온갖 의미를 부여하며 매년 무수히 많은 패션 컬렉션이 쏟아지는 와중, 가장 친숙한 일상의 모습을 브랜드 컬러와 기분 좋게 배합한 컨비니언스 웨어. 컬렉션 제품군은 훼미리마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