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ike)가 자사의 래플용 플랫폼인 SNKRS에서 가장 많은 응모를 받은 스니커 5족을 공개했다. 연말을 맞아 각종 브랜드 및 플랫폼이 결산 콘텐츠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이키만이 가능한 연말 결산에 뛰어든 것.
2022년 1위를 차지했던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과 에어 조던(Air Jordan)의 협업 스니커가 올해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위는 트래비스 스콧 X 에어 조던 1 로우의 올리브 컬러. 2위 역시 트래비스 스콧이 자리를 지키며 입지를 굳건히 했다. 골프용 로우 에어 조던 1의 뉴트럴 올리브 색상이 바로 그 주인공. 뒤이어 3위는 개성을 더하는 소재감이 인상적이었던 ‘Jattiros’와 나이키의 협업 SB 덩크 로우 모델이다. 4위를 차지한 스니커는 나이키 SB와 에어 조던 4의 협업 모델. 이 또한 특히 파인 그린 색상이 선정되며 올 한 해 그린 컬러의 강한 존재감을 굳건히 했다. 5위는 나이키 ‘Kobe 6 Protro’의 리버스 그린치 색상이 선정됐다.
한정된 수량을 추첨의 형식으로 판매하는 래플을 도입한 이래, 나이키를 비롯한 다수의 브랜드는 터무니없이 비싼 리셀가로 골머리를 앓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매년 나이키가 SNKRS를 통해 발표하는 스니커의 인기 순위에 열광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래플 열풍은 쉬이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4년은 또 어떤 스니커가 가장 큰 인기를 끌지, 트래비스 스콧의 왕좌는 다른 스니커에 의해 탈환될 수 있을지, 나이키의 행보를 기대되는 마음으로 기다려보면 어떨까.
이미지 출처 | N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