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alance의 리퍼비시 프로그램, Reconsidered 오픈

뉴발란스(New Balance)가 반품된 제품과 중고 상품을 판매하는 공식 프로그램인 뉴발란스 리컨시더드(New Balance Reconsidered)를 오픈했다. 외관상의 문제로 판매할 수 없는 스니커의 재활용을 위한 뉴발란스의 리퍼비시 스토어다.

중고 상품 판매 전 테르수스 솔루션스(Tersus Solutions)라는 리페어 팀의 검수와 세탁을 거치며, 이후 스니커의 컨디션에 따라 ‘Like New’부터 ‘Excellent’, ‘Good’까지 세 가지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이미 1,000켤레가 넘는 뉴발란스 스니커가 올라와 있는데, 라이프스타일과 스포츠 등 그간 뉴발란스가 출시한 다양한 스타일의 스니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컬렉터 사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Made in USA’ 라인을 따로 구분,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다면, 리컨시더드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모델을 찾아봐도 좋겠다. 아쉽지만, 타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기존 뉴발란스의 고객 또한 보상 판매 시스템을 통해 리컨시더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우편이나 매장 방문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뉴발란스 스니커를 뉴발란스에 전달하면, 정가 기준 최대 25% 금액의 바우처를 받게 되고, 이를 뉴발란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판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은 반환되지 않으며, 비영리단체인 솔스4소울(Soles4Soul)에 기부된다.

뉴발란스의 지속가능성 담당 이사인 존 스탁스(John Stokes)는 너무 많은 제품이 매립지로 가는 등 신발 산업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언급, 리컨시더드 프로그램이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원한다고 말을 이었다.

뉴발란스 외 파타고니아(Patagonia), 나이키(Nike),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판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들의 움직임이 패션 마켓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길 기대하며, 뉴발란스의 리퍼비시 프로그램, 리컨시더드를 둘러보자.

New Balance Reconsidered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New Ba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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