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개한 에어 맥스 95 스니커 부츠에서 묵직함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가을을 준비해보자. 나이키(Nike)에서 새로운 여성용 부츠 ‘테크 플리스 미드(Nike Wmns Tech Fleece Mid)’를 선보였다. 플리스는 가벼우면서 보온성도 뛰어나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소재다. 이를 사용한 제품 역시 가볍고 따듯하지 않을까. 호주의 어그(UGG)와 비슷해 보이는 앵클 부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련미 넘치는, 오히려 근래 유행하고 있는 하이엔드와 스포츠웨어의 결합을 지향하는 디자인이다. 단순하지만 날렵하게 삽입된 절개, 측면에 자리 잡은 방수 지퍼와 프리 아웃솔이 돋보인다. 색상은 검은색과 회색 두 가지, 여성용으로만 출시된 것이 아쉬울 정도지만, 이런 앙증맞은 디자인을 소화할 남자 또한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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