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록 티셔츠에 열광하는 티셔츠 컬렉터라면 쌍수 들고 반길 소식. 밴드 너바나(NIRVANA)의 희귀 티셔츠를 다룬 책 ‘NIRVANA T-SHIRTS BOOK HOW LOWNG?’이 오는 12월 20일 발간된다.
이 책은 일본의 출판사 리토르 뮤직(Rittor Music)이 제작, 너바나의 열혈 팬이자 티셔츠 수집가로 하라주쿠의 빈티지숍 ‘FAKEα’의 스탭인 카도하타 아키오(Akio Kadohata)가 집필했다. 1990년대 제작된 너바나의 희귀 티셔츠 200여 점이 고화질 이미지와 함께 수록되며 각 티셔츠의 역사와 디자인 이야기가 함께 담긴다. 또한 카도하타는 너바나와 커트 코베인에 애정을 담아 평전도 작성했다고. 이는 무려 7만 자에 이른다고 하니 여전히 너바나를 잊지 못하는 팬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우는 가슴과 함께 책을 정독할 수도 있겠다.
최근 빈티지 록 티셔츠는 단순히 의류를 넘어 문화적 유산으로 자리 잡으며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너바나를 비롯한 전설적인 밴드의 티셔츠는 수요가 급증하여 수백만 원대에 거래되기도.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책은 단순히 티셔츠의 디자인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역사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는 빈티지 티셔츠가 단순히 가격과 희귀성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문화적 맥락과 예술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발간일은 12월 20일, 리토르 뮤직 공식 웹사이트, 그리고 록밴드와 연관된 서적인 만큼 타워 레코드(Tower Records), 디스크 유니온(Disk Union) 등 레코드숍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예정. 가격은 6050엔.
이미지 출처 | Rittor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