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커뮤니티와 문화를 패션과 결합, 이색적인 사진을 촬영해 온 케냐 출신의 포토그래퍼 메튜 마테테(Matthew Matete)와 일본 패션 브랜드 시프트 80(SHIFT 80)이 협력, 독특한 에디토리얼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쉬프트 80은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옷감과 부자재를 일본에 들여와 이를 의류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의 80%를 다시 아프리카로 환원하는 지원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 중 케냐에 본사를 두고 그 지역의 패션 디자이너와 인플루언서, 모델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활동을 전개하는 중. 이에 컬렉션의 룩북이나 제품 사진 역시 케냐 현지에서 촬영되고 있다.
이번에는 마튜 마테테를 포토그래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케네디 미레마(Kennedy Mirema)를 기용, 나이로비의 빈티지 업사이클링, 그리고 역동적인 도시 문화를 담아낸 사진 프로젝트 ‘Mizizi Mapya’를 진행했다. ‘Mizizi Mapya’는 스와힐리어로 ‘새로운 뿌리’를 의미한다.
본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의 슬럼가로 불리는 키베라를 배경으로 그 지역에서 생산된 빈티지 의류와 옷감을 재활용한 다채로운 스타일의 아이템을 동네,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금 강조한다. 패치워크와 전통 문양, 과감하게 나뉘어진 패턴은 아프라칸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고, 각 캠페인의 스타일링 또한 세심한 큐레이션을 통해 케냐 속 지역과 부족의 이야기를 담아 냈다고.
친환경과 빈곤 국가의 지원, 그리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까지. 시프트 80 공식 웹사이트에서 케냐의 업사이클링 패션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의류를 만나볼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 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SHIFT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