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래퍼 에미넴(Eminem)과 에어 조던(Air Jordan), 그리고 역시 디트로이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유서 깊은 워크웨어 브랜드 칼하트(Carhartt)가 힘을 모아 협업 스니커를 출시한다. 이것은 에미넴이 세운 레이블, 쉐이디 레코즈(Shady Records)의 설립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품으로, 조던4를 모델로 하며 갑피는 칼하트의 단단한 캔버스, 신발 양 뒤축에는 각각 에미넴을 뜻하는 알파벳 ‘E’와 하키 마스크가 음각 처리되어 있다. 혀 부분 점프맨 로고 하단에서는 ‘ShadyXV’ 로고를 찾아볼 수 있다.
이번 협업 스니커는 일전의 경우처럼 그의 가족과 지인들만을 위한 콘셉트로 단 열 족만이 경매로 판매된다. 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경매에 가격이 얼마나 치솟을지는 미지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경쟁 역시 부호들의 살벌한 전쟁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판매 수익은 에미넴의 재단에 기부된다고 하니, 부디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