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부터 시작된 아페쎄( A.P.C) 와 칼하트 (Carhartt)의 협업 소식이 들리지 않 아행여 이번 시즌에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쉬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두 브랜드의 협업 소식이 들려왔고 2013 가을/ 겨울 시즌 제품들의 퀄리티는 예외가 없었다.  부드러운 컬러링와 함께 브리스톨 재킷, 디트로이트 가죽 재킷, 코만도 스웨터 특히 지미 헨드릭스( Jimi Hendrix) 의 노래 한 구절’If six was nine’을 적용한 멋진 시계까지 다양한 아이템들로 그들의 4번째 협업을 공개했다. 요즘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협업이 쉴 새 없이 쏟아지지만 정작 제품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아니다. 오히려 스스로의 정체성을 훼손시키거나 의미없는 해프닝으로 끝나기 일수다. 하지만 아페쎄와 칼하트의 협업은 그들의 감성을 부족하거나 넘침없이 아주 적절히 녹여낸다. 브랜드간 협업의 가장 좋은 본보기가 아닐까. 군더더기라곤 찾아 볼 수 없는 디트로이트 가죽 자켓을 입을 상상을 하면 벌써부터 설랜다. 이번 협업 제품들은 18일 발매한다고 하니 눈과 마음으로 직접 확인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