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과 L.A.에 기반을 두고 전 세계를 상대로 각종 진귀한 신발을 판매하는 ‘플라이트 클럽(Flight Club)’이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신발 명단을 공개했다. 자사에서 취급하는 물건의 실제 판매량을 토대로 선정된 서른 가지 제품들은 2015년 슈 게임(Shoe Game)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자료다. 다만 플라이트 클럽의 특성상 리셀가에 판매된다는 것을 염려해두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에어 조던11 72-10이다. 10위 안에 이지 부스트를(Yeezy Boost)를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시세 차익이 크지 않은 제품들 위주로, 200달러 후반에서 300달러 중·후반 사이에 실거래가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에어 이지2 레드 옥토버(Air Yeezy 2 Red October)’로 그 ‘최소’ 가격만 4,800달러, 우리 돈 약 570만 원과 맞먹으며 최고가는 7,000달러다. 이지 750 부스트(2,250달러)가 그 뒤를 쫓고 있고, 최고가 순위 5위까지가 전부 칸예 웨스트의 시그니쳐 스니커다. 이 정도면 이지가 점프맨을 뛰어넘었다는 말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지 않은가. 직접 확인해보자.
* 2016/01/06 Update : 현재 72-10이 순위에서 빠지고 레전드 블루(Legend Blue)가 1위로 조정되어다.